프랑코는 스페인 역사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스페인은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긴장 속에서 살아야 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Francisco Franco, 1892년 12월 4일 ~ 1975년 11월 20일)는 스페인의 군인 출신 독재자로, 스페인 내전(1936년~1939년)을 통해 권력을 장악한 후 1975년 사망할 때까지 약 36년 동안 스페인을 철권 통치했다. 프랑코는 스페인 역사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스페인은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긴장 속에서 살아야 했다.
프랑코는 1892년 스페인 북서부의 엘 페롤(El Ferrol)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해군 장교 출신으로, 프랑코 역시 군사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1907년, 그는 톨레도에 위치한 사라고사 군사 아카데미에 입학해 장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프랑코는 스페인 군대에서 빠르게 출세하였고, 특히 모로코에서의 군사 작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북아프리카에서 스페인의 식민지 확장에 기여하며 젊은 나이에 장군으로 승진했다. 이 시기에 프랑코는 강력한 반공주의자이자 스페인의 전통적 가치에 대한 수호자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했다.
1930년대 초반 스페인은 정치적, 사회적 혼란에 빠져 있었다. 스페인 제2공화국이 1931년 수립되었으나, 이 시기 좌우파 세력 간의 갈등이 심화되며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코는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군부를 이끌고 반공주의 및 반공화주의 진영의 지도자로 부상했다.
프랑코는 1936년 7월, 스페인령 모로코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 반란을 주도했다. 이 반란은 스페인 본토로 확산되었고, 결국 스페인 내전으로 이어졌다. 내전은 스페인의 좌익 공화국 정부와 프랑코가 이끄는 우익 군부 세력(국민군) 간의 치열한 전투로, 약 3년간 이어졌다.